이른바 '농민 대통령'으로, 국내 농업계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제24대 농협중앙회장이 31일 결정됩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전국 조합장 1천118명 가운데 대의원 292명이 참여하는 선거가 진행됩니다.
후보들이 정견을 발표하는 시간이 주어지는 만큼, 실제 투표는 낮 12시 가까이 돼야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의원 간선제로 치러지는 선거는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으면 당선됩니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 2위 후보자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가 진행됩니다.
임기 4년 단임제인 농협중앙회장은 비상근 명예직이지만, 농협중앙회 산하 계열사 대표 인사권과 예산권, 감사권을 갖고 농업경제와 금융사업 등 경영 전반에 막강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회장직에 도전한 후보들은 ▲강호동 경남 합천 율곡 조합장 ▲김병국 전 충북 서충주 조합장 ▲문병
선거 결과는 이날 점심시간 직후 이른 오후께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