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에 있던 교민 중 368명이 우여곡절 끝에 오늘(31일) 오전 전세기 편을 타고 귀국했습니다.
혹시 모를 감염을 우려해 별도의 공간에서 귀국 수속을 밟았습니다.
전세기 귀국 상황을 배준우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우한에서 출발한 교민들이 마스크를 낀 채 전세기에서 내립니다.
방호복을 입은 검역관들이 탑승자들의 체온과 증상 여부를 검사하고, 구급차로 미리 격리되는 교민도 보입니다.
오늘 오전 8시 우한에서 교민 368명이 1차로 전세기를 타고 돌아왔습니다.
교민들은 혹시 모를 감염에 대비해 일반 공항이용객과 분리된 별도 항공 센터에서 수속과 검역을 받았습니다.
전세기는 애초 하루에 2편씩 총 4대가 우한을 갔다 올 예정이었지만, 중국과의 협의가 늦어지면서 교민들은 발을 동동 굴렀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어제 오후 9시 우한 톈허 공항에 집결한 교민들은 6시간에 걸친 검역을 받은 뒤, 오늘 오전 6시 발열이 있는 1명을 제외하고 중국을 떠날 수 있었습니다.
출발이 지연된 건 중국이 전세기 1대만 운영을 승인한데다 심야에 비행편을 편성하라고 요구했기 때문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취재 : 변성중·한영광·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