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한 새벽, 2명의 남성이 물건을 주고받는 모습이 수상하다는 신고에 경찰이 출동하고 보니 마약거래 현장이었습니다.
지하실이나 골목도 아닌, 대로 한복판에서 말이죠.
정태웅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늦은 시간 길가에 서 있는 남성들에게 경찰관이 다가갑니다.
뒤이어 경찰차들이 줄줄이 도착하고, 약 5분이 지나서야 현장은 정리됩니다.
거리에서 마약을 주고받던 일행이 체포되는 장면입니다.
어제 새벽 서울의 한 상가건물 앞에서 성인 남성 2명이 수상한 거래를 한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 스탠딩 : 정태웅 / 기자
-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곳에서 남성들을 상대로 불심검문을 실시했습니다."
현장에서 압수된 봉투 안에는 대마 약 9g이 들어 있었고, 총 80만 원의 지폐 뭉치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두 사람은 모두 커피가루라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의 추궁 끝에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로 이들을 입건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