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서 전민석 기자와 얘기 나눠봅니다.
【 질문1 】
오전 정부 부처 통합 발표에서 1차 전세기에 타지 못했던 발열 환자 1명이 결국 2차 전세기에 탔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원래 발열 증상이 있지 않았나요?
【 답변1 】
맞습니다. 탑승 바로 직전에 있던 중국 측 검역에서 발열 증상이 확인되면서 결국 전세기에 타지 못했는데요.
오늘(1일) 도착한 2차 전세기를 타고 왔다고 최종 발표됐습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 교민은 오늘 전세기 출발 전 검사에서는 중국과 한국 검역에서 모두 무증상으로 확인됐고, 도착해서 한국에서 진행한 입국 검역에서도 별다른 문제를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무증상자로 최종 분류돼서 현재는 아산 격리 시설로 이동한 상태입니다.
【 질문2 】
무증상으로 나왔다니 다행이지만, 사실 이상 증상이 있어서 전세기도 탑승을 못했던 사람이 다음 날에는 무증상자로 분리가 됐다는 부분이 쉽게 납득이 되지 않아요. 안전하다고 볼 수 있는 겁니까?
【 답변2 】
그 부분 관련해서 브리핑에서도 여러 번 질문이 나왔는데요.
중국에서는 이 전세기를 타지 못한 교민들을 자가 격리시켰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교민이 본인은 증상이 없다는 점을 계속 피력했고, 우리 외교부와 복지부 측에서 총영사관을 통해서 결국 중국 측을 설득시켰다는 설명입니다.
물론 오늘 세 차례 검역에서 별다른 이상 증상이 없었다니 다행이지만,그래도 아산 격리 시설로 보내기 전에 추가 조치가 있어야 했던 것 아닌가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루 만에 발열 증상이 없어졌다는 부분이 조금 의심이 가는 건데, 어쨌든 격리 시설에 있는 교민들에 대해서도 모두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하겠다고 한 만큼, 이 환자의 검사 결과를 끝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질문3 】
가짜 뉴스 관련해서도 잡음이 끊이질 않아요. 6번 환자 딸이 확진자라는 소식부터 확진자들이 다녀왔다는 장소들이 나열된 지라시까지 돌아다니고 있죠.
【 답변3 】
네, 저희도 주중에 계속 전해드렸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6번 확진자의 딸인 태안 어린이집 교사가 확진자다, 3번 확진자의 방문장소가 여기다 하는 가짜 뉴스들이 많았습니다.
심지어 공문서처럼 위조해서 가짜 뉴스를 만든 사례도 있었죠.
사실 확인만 먼저 해드리자면, 6번 확진자의 딸은 바이러스 검사를 받았고,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어젯밤 보건 당국이 밝혔습니다.
정부에서는 이미 이런 가짜 뉴스 유포자에 대한 수사 의뢰를 마쳤고요.
페이스북 등 SNS에서도 더 이상의 잘못된 정보가 온라인에 퍼지지 않도록 게시물 삭제를 진행 중입니다.
다만 가짜뉴스 횡행에는 너무 늦은 정보 공개도 문제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보가 없어 불안하다보니 그럴듯해보이는 소식에 혹하기 쉽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런 검증되지 않은 가짜 뉴스는 과도한 불안감과 혼란을 가져오는 만큼 쉽게 믿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전민석 기자와 대담 나눴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