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주목할 것은 14번 확진자입니다.
일본에서 2차 감염돼 국내로 들어온 12번 확진자의 아내이기 때문인데요.
가족 간 3차 감염이 또 발생하면서, 추가 감염의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국인 12번 확진자는 일본에서 2차 감염이 된 49세 남성입니다.
이 남성은 지난달 19일 김포공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현지에서 관광 가이드로 일하다가 일본 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귀국한 남편과 생활하던 40대 중국인 아내도 14번 확진자가 되었습니다.
6번 환자 가족에 이어 추가로 3차 감염이 일어난 겁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만약에 일본인 환자가 초기 지표환자였다면 일본 환자가 이 12번 환자를 감염시켰고, 12번 환자가 또 가족을 감염시킨 것이기 때문에…"
이들 부부의 초등생 딸도 격리된 상태지만, 다행히 유사 증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12번 중국인 가이드가 '슈퍼전파자'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아내 외에도 138명을 접촉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추가 감염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편집: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