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의대가 2006년 대한적십자사에서 혈액을 공급받은 의료기관 2천여 곳을 조사한 결과, 종합병원급 이상을 제외한 대부분 병원에서 혈액 관리에 문제점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결과, 중소 병·의원 가운데 혈액은행을 24시간 운영하지 않는 곳이 60%였고, 외부 기관의 인증을 받지 않은 곳도 61%에 달했습니다.
또, 10곳 중 7곳은 수혈 대상 환자에게 수혈 합병증 예방을 위한 불규칙 항체 검사를 하지 않았고, 업무 지침서가 없는 곳도 35%나 됐습니다.
연구팀은 "소규모 의료기관의 혈액 관리에 대해서는 인증이나 감시보다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국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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