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참사'와 관련해 전국철거민연합 등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이명박 정권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서울 용산로2가 참사 현장에서 6일째 촛불집회를 이어갔습니다.
대책위 관계자와 시민 등 100여 명이 함께 한가운데 열린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경찰의 강경 진압을 문제 삼으며 사건의 진상을 규명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이어 고인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 문구가 적힌 대형 현수막을 이미 전소한 전경버스 옆면에 내건 뒤 1시간여 만에 자진 해산했습니다.
경찰은 6개 중대 2백여 명을 집회 현장에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지만, 집회 참가자와 경찰 간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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