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4일 총 입국 예정된 중국발 항공은 총 118편으로 알려졌다.
또 해당 절차에서 입국이 거부된 외국인은 단 한명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전 6시까지 중국발 항공기가 5편 입국했고, 연락처 수신 불가 등으로 최종적으로 입국이 거부된 사람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부본부장은 "(입국자 본인) 연락처가 확보되지 않아 1명을 입국시키지 않고 보호하고 있다가, 국내 통신사 유심칩을 전달해 연락처 수신을 확인하고 입국시킨 사례는 있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후베이성 방문 외국인 입국 제한' 조치를 시행한데 이어 중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에 대해 주소와 연락처를 확인하는 특별입국절차도 시행하고 있다.
특별입국절차를 위해 중국전용입국장에 유선전화 총 84대가 설치됐다.
인천공항에는 국방부 지원인력 90명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국방부 인력 217명은 전국 공항, 항만, 검역소 등에 배치됐으며 이 중 40명은 통역요원이다.
중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은 중국전용입국장을 통해 별도의 동선으로 입국하고 있으며 외국인의 입국 자동심사대 이용도 중지됐다.
중국전용입국장은 인천국제공항의 제 1터미널 A, F 입국장과 제 2터미널 A 입국장에 설치됐다.
1단계 검역에서 발열이나 건강이상 증상을 보이는 입국자는 격리된 후 진단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검역을 통과한 입국자는 2단계로 국내에서 연락이 가능한 주소와 연락처를 확인하는 특별입국절차를 거쳐야 한다.
외국인이 입국을 위해 허위진술을 할 경우 강제출국 조치를 감당해야 하며 입국도 금지된다.
정부는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 중국에서 한국으로 출발하는 승객에게 공항 도착 전 안내문자 발송 ▲ 자동발권 등을 이용하는 승객에게 인터넷 홈페이지에 안내문구 게시 ▲ 중국 항공사 체크인 시 안내 및 해당 항공사에서 안내문구 사항 확인 ▲ 중국 공항 내 안내 방송 ▲ 탑승 후 기내
김 부본부장은 "외국인 입국제한과 특별입국절차가 24시간 가동 중으로 정부 각 부처에서 중수본과 검역현장으로 매일 직원을 추가 투입하고 있다"며 "이 사태가 아주 단시간 내에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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