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경기도 일산킨텍스에서 열린 제4회 선학평화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했습니다.
선학평화상위원회는 설립자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올해 특별상이 제정했으며, 반 전 총장이 재임 중 글로벌 경제위기, 기후변화, 테러리즘, 난민 문제 등 유례없는 글로벌 도전과 위기에 직면해 지속가능한 세계를 위해 헌신적으로 유엔을 이끈 공적이 인정돼 이 상을 시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위원회는 또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과 '무닙 유난' 루터교 주교를 올해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습니다.
마키 살 대통령은 장기독재와 빈곤이 만연한 아프리카 대륙에서 모범적으로 대통령 임기를 단축하고, 투명한 정책으로 경제 부흥을 일궈내 주변 국가에 성숙한 민주주의를 확산시키고 있는 공적이 크게 인정됐습니다.
무닙 유난 주교는 팔레스타인 난민 출신으로, 1976년 루터교
시상식과 함께 7일 동안 열리는 세계평화콘퍼런스에는 120개 국에서 방한한 전현직 지도자 150명이 참석해 항구적 평화를 위한 해법을 논의하게 됩니다.
[ MBN 온라인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