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 1014억원을 투자해 시 전역에 와이파이를 설치하는 등 스마트도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올해 스마트도시 프로젝트를 위해 본격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사업에 1014억원을 투입한다. 전체 예산의 약 28%다.
우선 서울시 전역 공공 와이파이(WiFi) 사업에 116억원이 투입돼 공공 파이파이 4475대가 설치된다. 교통·안전·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신, 활용하기 위한 사물인터넷(IoT) 전용 네트워크도 새롭게 구축한다.
민간 빅데이터와 공공데이터를 결합해 공동 활용하기 위한 '민관 공동 빅데이터 플랫폼'도 만든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하수관로 결함탐지 시스템과 공공서비스 예약에 챗봇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행정서비스 혁신을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이밖에도 내부행정 개선을 위한 차세대 업무관리시스템 구축(행정국), 클라우드센터 정보 자원통합 구축(데이터센터),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앞으로도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과 같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활용해 행정서비스를 혁신하고 도시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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