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부경찰서는 어제(9일) 채무 문제로 갈등을 빚던 친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46살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이날 오전 3시쯤 대전시 서구 한 도로에서 흉기로 친구 B 씨의 등을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숨진 B 씨를 렌터카 뒷좌석에 태우고 5시간가량 경기도와 충북 지역을 다니며 경찰 추적을 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B 씨 지인은 이날 오전 "B 씨가 채권자를 만나러 간 뒤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B 씨는 채권자를 만나기 전 지인에게 "나와 연락이 되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B 씨의 휴대전화 위치추적 결
A 씨는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채무 관계 외에 다른 범행 동기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면서 "조사를 마치는 대로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