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2일)부터 홍콩과 마카오도 중국처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오염지역으로 지정돼, 여기서 입국한 사람들은 특별 검역을 받습니다.
세계보건기구가 지역사회 감염 확인지역으로 규정한 일본과 대만 등 6개 지역에 대한 보건당국의 여행 최소화 권고도 나왔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역사회 감염이 보고된 홍콩과 마카오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오염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중국 본토 외에 홍콩·마카오에 대해서도 2월 12일 0시를 기해 오염지역으로 지정하여 검역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홍콩과 마카오에서 입국한 사람들은 모두 발열 체크를 받고 건강상태질문서를 작성한 뒤 증상을 확인하는 애플리케이션도 깔아야 합니다.
중국 본토와 마찬가지로 강화된 검역을 받는 겁니다.
특히 마카오는 후베이성 다음으로 환자가 많은 광둥성과 가깝고, 국내 26,27번 환자가 들렀던 곳이라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WHO가 지역사회 전파를 확인한 6개국에 대한 여행 자제 권고도 내려졌습니다.
▶ 인터뷰 : 김강립 / 보건복지부 차관
- "방문을 해야 되는 경우가 있을 수밖에 없는 경우도 상당히 있을 거라고 보기 때문에 스스로 관리하고 예방해 주시고 귀국 후에는…."
외교부가 공식적으로 '여행 자제'를 발령하진 않았지만, 보건당국 차원에서 국민의 판단을 돕기 위해 여행 자제 지역을 언급했다는 겁니다.
오늘부터 이들 6개국을 방문한 사람들의 정보도 의료기관과 약국에 통보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