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검사가 승진도 빨리 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대한변호사협회(회장 이찬희)는 '검사평가 5개년 분석'을 발표하고 우수 검사의 직급 상승률이 23.1%로 하위 평가를 받은 검사의 16.3%보다 높았다고 밝혔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전국 검사를 대상으로 변호사 단체의 검사 평가와 인사이력을 분석한 결과다.
검사가 수사 과정에서 고압적인 태도를 보인 사례도 공개됐다. 사례에 따르면 2년 연속으로 하위 평가를 받은 한 검사는 사건 관계자들을 아저씨·아줌마로 호칭하며 소리를 질렀다. 변호인에게도
박찬영 부산지검 검사(37·변호사시험 1회)는 유일하게 2년 연속 우수검사로 선정됐다. 피의자를 배려하고 선입견 없이 공정한 수사를 한다는 점에서 고평가를 받았다.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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