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살인범 강호순의 자백으로 수습된 시신 4구 가운데 피해여성 2명의 신원이 확인된 가운데, 김 모 씨의 빈소가 처음으로 차려졌습니다.
경기경찰청 수사본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부검을 실시해 통보한 1차 소견에서 2008년 11월 살해된 김 씨는 가족과 시신의 DNA가 일치해 신원이 최종 확인됐고, 2007년 1월 희생된 연 모 씨의 치과진료기록과 치아상태가 일치한 유골은 연씨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부검 결과 김씨의 사인은 질식사로 밝혀졌지만, 나머지 시신은 유골 상태로 발굴돼 사인을 밝히기 어렵고 정확한 신원 확인에도 시일이 걸릴
경찰은 신원이 최종 확인된 김씨의 시신을 유족에게 인도했으며 유족들은 안산시 상록구 안산세화병원에 빈소를 차렸습니다.
경찰은 하지만 연씨로 추정되는 유골은 나머지 시신 2구와 함께 가족과 DNA가 일치하는지를 확인해 유족들에게 시신을 인도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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