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가 코앞에 있는데도 도박판을 벌인 간 큰 도박범들이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이웃조차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짐작 못 할 정도로 폐쇄적인 건물 구조가 이들의 믿는 구석이었던 걸로 보입니다.
김민수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구로동의 한 거리.
경찰차를 타고 도착한 경찰들이 주변 확인 후 한 건물 탐색에 나섭니다.
불법도박이 이뤄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것입니다.
▶ 스탠딩 : 김민수 / 기자
- "도박이 벌어진 장소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길 건너 경찰서가 보일 만큼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해당 건물의 외벽을 지나 뒷마당으로 들어가면 도박장의 유일한 출입구인 쪽문이 나오고, 이는 밖에서 문을 두드리면 현장을 은폐할 수 있는 구조로 파악됐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그냥 왔다갔다하는 건 아는데, 그분들이 도박을 하는지 뭘 하는지는…."
경찰은 현장에서 6명을 체포했지만, 이들이 도박을 어느 정도 규모로 얼마나 자주 벌였는지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이들을 불법도박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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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