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 외에도 2명의 확진자가 더 나왔는데요.
1명은 서울에 사는 70대 남성으로 언제 어디에서 감염된 건지 파악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수원에서는 초등학생으로 최연소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자세한 소식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성동구에 거주하는 77살 남성은 40번 환자로 분류돼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최근 해외여행을 간 적이 없고 기존 확진자와 접촉도 없어 감염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아무 데도 안 갔다 온 사람이 확진자가 되니까 주민들도 너무 불안하잖아요."
성동구는 곧바로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 수준으로 높이고, 확진자가 거주하는 아파트와 단지 상가를 방역했습니다.
수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32번 환자는 11살 초등학생입니다.
지난달 우한시에서 입국한 뒤 확진된 15번 확진자의 조카이자, 20번 확진자의 딸입니다.
자가격리 수칙을 지키지 않고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해 논란이 됐던 15번 환자가 20번 환자인 처제를 감염시키고, 20번 환자는 다시 딸을 감염시킨 3차 감염으로 추정됩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현재 객담 등 경증의 증상을 보이고 있고 별다른 폐렴이나 다른 소견은 보이고 있지 않은 안정적인 상태입니다."
다만 자가격리 중이었던데다 학교도 방학 중이었던 만큼 지역 감염 우려는 크지 않은 상황입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