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중에는 미술학원과 어린이집 교사 각 1명이 있습니다.
해당 시설에는 모두 150여 명이 넘는 원생들이 다니고 있어,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구의 한 미술학원입니다.
문이 굳게 닫혀 있고, 안에는 아이들이 보이질 않습니다.
학원 교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미술학원 원생 7명의 학부모에게는 관련 내용을 통보해 격리 조치하도록 했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미술학원 바로 앞에는 이렇게 아파트 단지와 학교가 밀집돼 있어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미술학원에) 초등학생들이 다니는데 여름에는 동생들, 친구들 다 피아노 학원 가려고 같이 기다리고…."
대구의 한 어린이집에서도 교사 1명이 확진됐습니다.
해당 시설에는 교사 20명이 근무하고, 원생 150명이 다녔습니다.
확진된 교사는 원생 15명을 가르쳐 왔습니다.
어린이집은 폐쇄 조치됐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놀랐죠. (인근의 학교가) 개학을 안 했으니까 그나마 다행이죠…."
보건당국은 역학조사가 끝나는 대로 해당시설에 대한 소독 방역을 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