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번 확진자와 같은 날 신천지 대구교회에 다녀간 외지인이 117명이었다는 사실이 MB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의심 증상을 보이는 교인도 늘어 추가 확산이 우려됩니다.
박상호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31번 확진자는 지난 9일과 16일 신천지 대구교회에 다녀갔습니다.
이틀 다 오전 8시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신천지 대구교회의 일요일 예배 시간은 모두 4차례입니다.
문제가 된 9일과 16일에는 대구와 경북 이외 지역에서만 117명이 왔다가 다시 전국으로 흩어졌습니다.
강원과 부산에서 온 교인도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신천지 대구교회 관계자
- "중복(인원)을 파악을 못 했어요. 인원만 대략 말씀드리면 부산이 한 3명, 강원도 1명…."
광주에서 온 교인은 다른 시간 예배에 참석했다가 감염됐습니다.
▶ 스탠딩 : 박상호 / 기자
- "신천지 교인들은 지역을 떠나 주말에 상주하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교회를 찾아 예배를 봅니다. 전국 각지 교인들이 이곳 대구교회를 다녀간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일요일엔 대구교회 교인만 9천여 명이 집결합니다.
▶ 인터뷰(☎) : 신천지 대구교회 관계자
- "(일요일) 출석률이 거의 97% 되거든요. (매주) 9천여 명 온다고 생각하시면 안 되겠어요?"
중앙대책본부는 신천지 대구 교인 540여 명이 의심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취재 : 이경규 VJ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