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충북 증평 소재 육군 대외는 지난 16일 대구에 갔다 복귀한 뒤 부대와 숙소에서만 지내 증평 주민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증평군 보건소에 따르면 보건소가 충북도 역학조사관과 함께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 장교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이런 결론을 내렸다.
보건소 관계자는 "A 장교의 동선을 파악한 결과 지난 16일 부대 복귀 때 증평에 들리지 않았고, 이때부터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나온 21일 새벽까지 숙소와 부대만 오가며 지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에서 부대로 복귀하면서 고속도로 휴게소나 증평지역 식당 등을 들리지 않았다.
이 장교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 동안 부대와 1인용 숙소만 오가는 생활을 했다.
그는 부대 내에서도 혼자 근무하는 사무실을 사용했으며 식사는 아침 한 끼만 먹는 습관이어서 부대원 접촉도 거의 없었던 것으로 역학조사반은
증평군 보건소 관계자는 "A 장교는 부대 복귀 뒤 영내와 숙소에서 거의 홀로 지냈다"며 "증평 읍내에 나오지 않았고 주민 접촉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A 장교의 역학 조사 결과 코로나19가 부대 밖으로 확산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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