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2배 증가했고, 사망자도 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엄해림 기자.
【 질문1 】
간밤에 추가 확진자가 있었나요?
【 기자 】
네, 전국에서 확진자가 추가돼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현실화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경북에서 이스라엘 성지순례에 참여한 도민 39명 가운데 추가로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경남 창원에서 1명이 추가됐는데,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한마음창원병원 간호사의 아들입니다.
또 광주에서 1명, 부산에서 2명이 추가됐다고 각 지자체는 밝혔습니다.
잠시 뒤에있을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에서 합계 확진자 수가 발표될 예정인데요.
어제 공식 발표된 확진자 수는 433명, 사망자 수는 3명이었습니다.
전날보다 2배 가량 늘어났었는데, 의심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았던 만큼 오늘도 빠르게 확진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2 】
우리나라에서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어남에 따라, 이스라엘이 한국인 입국을 금지했다면서요?
【 기자 】
네, 이스라엘이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한국인 관광객들의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한국인 입국자에 대해 격리 조치를 한 국가는 있었지만 전면 금지한 국가는 이스라엘이 처음인데요.
이스라엘로 성지순례를 다녀온 77명 가운데 1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나온 조치입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22일) 저녁 8시쯤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도착한 한국인이 입국금지를 당했습니다.
인천에서 출발한 항공편에는 한국인 130여 명이 탑승하고 있었는데, 2시간 만에 귀국길에 올라, 오늘 오후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또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한국에서 이스라엘로 오는 항공편 운항이 취소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 국무부도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미 국무부 여행경보는 총 4단계로,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1단계 '일반적인 사전 주의 실시'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미 국무부는 한국에서는 지속적인 지역사회 확산이 보고됐다고 조처 배경을 밝혔는데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도 한국에 대해 '경계' 수준인 2단계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