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회와 대구 코로나 확산을 둘러싼 논란이 점점 커지고 있죠.
그래서 일까요?
신천지 측은 내일로 예정했던 기자회견을 하루 전에 전격 취소하고 오늘 인터넷을 통해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송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신천지예수교회는 코로나19가 대구교회를 진원으로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데 대해 깊은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면서 보건당국에 협조를 잘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시몬 / 신천지예수교회 대변인
- "신천지예수교회는 현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보건당국에 협조하고 있습니다."
신천지 측은 대구교회 성도들과 방문자의 명단을 이미 당국에 제출했고 24만 명이 넘는 모든 성도들의 활동을 중지시켰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시몬 / 신천지예수교회 대변인
- "대구교회 성도 9,294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완료하였으며, 모든 성도들에 대해 '코로나 19'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도들의 명단이 유출돼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하소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시몬 / 신천지예수교회 대변인
- "대구교회 성도 전체 명단을 보건당국에 넘겼지만, 이 명단이 유출돼 지역사회에서 신천지 성도를 향한 강제휴직, 차별, 모욕 심지어 퇴직 압박까지 있어서는 안 될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같은 입장 표명에도 신천지 강제 해산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시작 하루 만에 20만 명을 넘는 등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송한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