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22일) 울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경남 거제시 거주 확진자 1명이 울산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이 접촉자 자가격리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
울산시에 따르면 주소지가 부산시 수영구이고 경남 거제시에 사는 33살 여성이 19일부터 20일까지 울산을 방문했습니다. 해당 여성은 울산시 동구 서부동에 있는 친구 집에 놀러갔다고 밝혔습니다.
20일 오후 4시 30분쯤 동구 방어동행정복지센터에서 인감증명서를 발급받았습니다.
또 부동산(아파트) 2곳, 남구 지역 오피스텔 홍보관, 분식집 등을 방문한 것으로 보고 보건 당국은 정확한 이동 경로를 파악 중입니다.
이 여성은 21일 거제시에 귀가한 뒤 증상이 생겼습니다. 그제(22일) 거제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뒤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어제(23일) 오전 1시 30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울산시는 거제시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가 만난 접촉자 명단 등을 확보했습니다.
울산시는 확진자가 접촉한 친구 1명, 부동산 직원 1명, 방어동행정복지센터 인감발급 담당 직원 1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했습니다.
이들은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울산시는 이 중
울산시는 확진자가 다녀간 방어동행정복지센터 등지에 대해 방역 소독을 실시했습니다.
울산시 관계자는 "거제시 거주자 확진자 추가 이동 경로와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동부경찰서에 폐쇄회로 TV 분석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