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십니까.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입니다. 오늘 아침 안개가 유난히 짙습니다. 출근길 운전에 각별히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 어제 오전 7시쯤 충북 음성군 음성읍에 있는 한 양계장에서 불이나 닭 5만 마리가 불에 타고 농장 1동이 전소돼 4억 4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목격자에 따르면 농장 계분발효기에서 불길이 솟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다고 하는데요. 기계에서 발생한 불이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양계장 전체로 번진 것으로 보입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현재 조사 중입니다.
▶ 어제저녁 6시 10분쯤에는 경북 포항시 북구 신광면에 있는 한 공장에서도 불이나 약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난 공장은 샴푸 등 액체 세제류를 생산하는 곳인데요. 세제 원료를 녹이는 작업을 하다 불꽃이 발생하자 공장 직원 63살 김모씨가 자체 진화를 시도했지만, 얼굴과 손에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 불로 기계류가 불에 타고 공장 1개 동이 전소돼 1억 3,0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 어제 오전 11시 50분쯤에는 부산시 남구 금련산 정상에서 등산하던 60살 임모씨가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도착하자마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서 소방헬기로 긴급히 병원에 이송했는데요. 임씨는 혼자 산행을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등산하실 때에는 반드시 여러 명과 함께 산에 오르셔야 하고요. 절대 무리한 산행은 금물입니다.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 2월 첫 주말입니다. 이번 주말에 야외활동 계획하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항상 사고에 대비하는 자세, 잊지 마시고요. 안전하고 행복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어제 전국에서는 125건의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또,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 구급대는 150명을 구조하고 3,223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