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살인범 강호순의 살인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골프장에 매장된 시신을 발굴하기 위해 조만간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윤범기 기자!
【 기자 】
네, 사회부입니다.
【 앵커멘트 】
검찰의 수사 상황 전해주시죠.
【 앵커멘트 】
네, 연쇄살인범 강호순의 여죄를 수사 중인 검찰이 골프장에 매장된 시신을 발굴하기 위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조만간 발굴작업에 나서기로 했는데요.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화성시로부터 골프장 조성전후의 항공사진과 위성사진 등을 제출받아 강 씨를 상대로 매장 추정장소를 확인하고 조만간 법원에 압수수색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강 씨를 상대로 한 조사에서 시신 매장 추정 면적을 줄일 수 있었는데요.
검찰은 영장이 발부되면 이르면 주말쯤 경찰과 합동으로 골프장 매장 시신 발굴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골프장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신 매장 추정 면적을 최소화했으며 경찰의 당초 추정한 면적 1만㎡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골프장에 매장된 김씨의 어머니 등 유가족을 국내에 입국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중국 선양총영사관에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도 보냈습니다.
【 앵커멘트 】
경찰의 여죄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강 씨의 여죄를 수사 중인 경찰은 강 씨가 살인을 저지른 직후 항상 애인에게 휴대전화를 거는 등 일정한 패턴이 있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강호순이 범행을 저지른 후 12시간 정도 전화 통화를 자제한 뒤 첫 번째 통화를 애인과 한 사실에 착안해 통화패턴을 분석하면서 추가 범죄 여부를 찾고 있는데요.
경찰은 최근 1년간 강 씨의 휴대전화 사용내역 가운데 비슷한 유형을 보인 날의 강의 행적을 집중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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