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1일 제주도에서 실종된 어린이집 여교사로 추정되는 시신이 제주시 애월읍 한 고등학교 인근 배수로에서 발견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봅니다.
강나연 기자!
【 질문 1 】
실종 8일 만에 시신이 발견됐는데, 자세한 상황 전해 주시죠.
【 기자 】
네, 제주도에서 실종됐던 2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실종 8일 만에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 1시 50분쯤 제주 어린이집 보육교사 A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제주시 애월읍에 있는 배수로에서 발견했습니다.
A씨의 휴대전화가 마지막으로 끊긴 초등학교 인근에서 약 12km 떨어진 곳입니다.
시신은 운동하러 나왔던 주민이 처음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발견 당시 엎드린 자세였으며 옷은 착용한 상태였습니다.
A씨는 일요일인 지난 1일 오전 3시쯤 남자친구와 말다툼을 하고 헤어진 후 귀가하던 중 휴대전화 전원이 꺼졌고,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끊긴 제주시의 한 초등학교 인근을 세 구역으로 나눠 수색 작업을 벌여 왔습니다.
또, A씨가 타고 나간 승용차와 사건 당일 들고 나갔던 가방이 발견됨에 따라 수사 범위를 확대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별다른 실마리를 찾지 못해 난항을 겪던 가운데, 이번에 피해자의
경찰은 시신에 대한 부검과 정밀 감식을 통해 사인을 밝히는 한편, A씨의 금융거래와 통화 내역을 조사하고, CCTV 판독도 계속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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