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과 경찰이 이틀째 골프장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끝내 시신은 찾지 못했습니다.
더 이상 발굴 작업은 하지 않고 조만간 강호순을 구속 기소할 예정입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강호순에게 피살된 중국 동포 김모씨의 시신은 끝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검찰과 경찰은 강 씨가 매장했다고 진술한 경기도 화성시의 모 골프장에서 이틀째 발굴 작업을 벌였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시신 발굴작업을 끝내고 남은 기간 증거 보강과 여죄 수사를 거쳐 조만간 강호순을 구속기소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이명균 / 경기지방청 강력계장
- "추가 발굴 계획은 검찰과 경찰이 모두 없는 것으로 의견을 나눴습니다"
검·경은 이틀간의 발굴작업을 통해 뼛조각 3점을 수습했지만, 먼저 발견된 1점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식 결과 동물뼈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이명균 / 경기지방청 강력계장
- "국과수 감정 결과 동물뼈로 확인됐습니다. 동물의 종류는 뭔지 더 검사를 해봐야 알겠다는 이야기고요"
두 번째와 세 번째로 발견된 뼛조각 2점도 오늘(9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낼 예정이지만 일단 동물뼈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김 모 씨의 시신은 골프장 조성공사 과정에서 유실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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