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저녁 6시 26분쯤 경남 창녕군 화왕산에서 억새 태우기 행사 중 갑자기 강한 바람이 불면서 불길이 방화선을 넘어 산 정상 쪽으로 번졌습니다. 정상 쪽에서 행사를 구경하던 관람객들이 갑자기 덮친 불길을 피하지 못하고 변을 당했는데요. 이 사고로 4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되는 등 약 7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행사장 안에는 약 2만 명의 관람객들이 행사를 구경하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정도는 계속해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어제 오전 6시 30분쯤에는 충남 보령시 주산면 삼곡리에 있는 한 비닐하우스에서도 불이 나 2시간 여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난 비닐하우스는 방울토마토를 재배하던 곳인데요.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비닐하우스 5개 동이 전부 불에 타고 9,7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전기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은 계속해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어젯밤 8시 40분쯤에는 경북 고령군 다산면 월성리에 있는 한 도로에서 이동탱크 차량과 승용차가 충돌한 뒤 불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3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차량 2대가 전소돼 43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계속해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어제 전국적으로 유난히 화재 소식이 많았는데요. 게다가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서 작은 불씨라도 소중히 다루는 지혜가 필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