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에 실패한 뒤 유서를 써놓고 실종됐던 서울대생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서울대 3학년에 다니다 휴학 중인 28살 윤 모 씨가 지난 9일 오후 7시30분쯤 원효대교 북단 부근 한강에 숨진 채 떠있는 것을 지나던 행인이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씨는 지난해 12월 18일 자신의 자취방에 "가족과 돈을 빌려준 사람들에게 미안하다" 갚을 길이 없다"는 내용의 편지를 써놓고 사라져 경찰에 실종 신고된 상태였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윤 씨는 고시 준비를 위해
경찰은 시신에 외상이 없는 점으로 미뤄 윤 씨가 주식투자 실패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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