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김수환 추기경이 오늘(16일) 선종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황재헌 기자!
【 기자 】
네, 사회부입니다.
【 앵커멘트 】
김 추기경이 오늘(16일) 선종하셨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서울대교구 고위 관계자는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입원해 있던 김 추기경이 오늘(16일) 6시12분 선종했다고 밝혔습니다.
향년 87세였습니다.
천주교는 김 추기경의 선종을 예상하고 명동성당 등에서 장례미사 준비에 들어갔는데요.
김수환 추기경은 현재 선종 후 안구 등 장기 기증을 위한 적출 수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인은 46세의 나이로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이 된 후 이듬해 세계 최연소 추기경이 됐습니다.
그 후 7,80년대 민주화 운동에 앞장서며 6월 항쟁 당시에는 시위대가 집결한 명동성당의 공권력 투입을 막는 등 시대의 양심으로 활동해 왔습니다.
하지만 고인은 지난 7월 노환으로 병원에 입원한 뒤 줄곧 투병생활을 해 왔는데요.
10월 초에는 한 때 호흡곤란으로 위독했다가 의식을 회복한 바 있었습니다.
종교계와 정치권에서는 각계에서는 김 추기경의 선종을 애도하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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