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고 김수환 추기경 선종 사흘째인 오늘(18일)도 빈소가 마련된 서울 명동 성당에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내일(19일) 오후에는 유리관 안에 있는 고인의 유해를 관으로 옮기는 입관 예절이 진행되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경기 기자.
【 기자 】
사회1부입니다.
【 질문 】
오늘도 아침부터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오전 6시부터 조문이 시작된 오늘(18일)도 명동성당 본관 대성전에는 고 김수환 추기경을 조문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어제(17일)도 매서운 날씨에도 10만 명에 달하는 조문객들이 명동 성당을 찾았는데요.
오늘(18일)도 오전 4시 30분부터 각지에서 몰려든 조문객들이 길게 줄을 지어 기다리며 고인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출근하기 전에 조문하려는 사람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는데, 성당 측은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자정까지 빈소를 공개해 조문을 받을 예정입니다.
분향소는 따로 설치돼 있지 않아 묵념이나 기도를 하는 방식으로 조문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와 함께 대성전과 지하 소성당 등에서는 매시간 위령 기도와 추모 미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과 한명숙 전 총리, 이강국 헌법재판소장과 삼성·현대그룹 사장단, 각국 외교관 등 유명 인사들도 오늘(18일) 조문 행렬에 동참하는데요.
선종 나흘째 되는 날인 내일(19일) 오후에는 유리관 안에 있는 고인의 유해를 관으로 옮기는 입관 예절이 진행됩니다.
5일장 마지막 날인 금요일 오전 10시에는 정진석 추기경의 주례로 장례미사가 치러지고, 이후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천주교 성직자 묘지에 고인의 유해가 안장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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