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오후 2시 30분쯤 광주시 서구 매월동에 있는 한 작업장에서 또, 매몰사고가 있었습니다. 오염처리용 석회분사기 내부에서 근로자 3명이 벽에 응고된 석회를 제거하는 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석회가루가 쏟아졌는데요. 사고가 나자 3명 중 2명은 즉시 대피했지만 26살 강모씨는 미처 피하지 못하고 석회 더미에 매몰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도착 즉시 강씨를 구조했지만, 중탭니다.
▶ 어제는 건조한 날씨 속에서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9시 50분쯤 서울시 성동구 마장동에 있는 한 3층짜리 건물 2층 봉제작업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출동한 소방대가 도착하자마자 건물 안에 있던 2명을 안전하게 대피시키면서 아무도 다치지 않았는데요. 불은 약 10여 분 만에 완전히 꺼졌지만, 건물 내부가 그을리고 집기류들이 소실돼 45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계속해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어제 오후 2시 20분쯤에는 울산시 남구 황성동에 있는 한 타이어 생산 공장에서도 불이나 다친 사람 없이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공장 안에서 가동 중이던 보일러의 열교환기가 폭발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열 교환기 튜브 200여 개 등 기타 집기류들이 불에 타 6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 어젯밤 11시 20분쯤에는 광주시 남구 주월동에 있는 한 식당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출동한 소방대가 도착 즉시 진압하면서 다행히 주변 건물로 번지지 않았는데요. 또, 불이 날 당시 식당 안에 사람이 없어서 아무도 다치지 않았습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현재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어제 전국에서는 140건의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또,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 구급대는 168명을 구조하고 3,022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