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앞서 9월 학기제 도입에 선을 그었지만, 온라인 개학에 맞춰 9월 학기제 도입 목소리가 또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9월 학기제는 3월 봄이 아니라 9월 가을에 1학기를 시작하자는 것으로 가을학기제로도 불립니다.
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9월 신학기제를 도입하자는 청원이 이미 여러 건 올라와 있으며 수천 명이 동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9월 학기제 주장이 솔솔 나오는 것은 초·중·고가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온라인 수업'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등학교 교사 90%가 '온라인 개학에 부정적인 데다 온라인 수업을 위한 준비가 부족하며, 교육효과도 의심스럽다는 지적입니
하지만 9월 신학기제 도입에 필요한 사회적 비용만 한국교육개발원(KEDI)의 2015년 관련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10조원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9월 학기제 시행 문제를 개학 시기와 관련해 논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