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언하는 김강립 차관 [사진 = 연합뉴스] |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유럽이나 미국에서 보이는 폭발적인 지역사회 감염이 우리 사회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 경우 의료체계의 붕괴, 사망률 급증으로 이어질 위험성이 남아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2주간 집중적인 노력을 펼쳐 왔지만, 아직 상황은 안심할 단계가 아니고, 언제라도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할 위험성이 있다"며 "큰 변화 없이 매일 100명 내외의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한산한 지하철…거리 두기는 계속 [사진 = 연합뉴스] |
실제 3월 말부터 검역단계에서 발견되는 확진자 수는 일 20~30명 정도이고, 지역사회에서 나오는 사례를 포함하면 해외유입 관련 사례가 신규 확진자의 30~50%를 차지한다.
김 총괄조정관은 이어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확진자도 5~10%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지역사회 내에 방역당국이 파악하고 있지 못하는 감염자가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고강도 거리 두기 시행 기간이 길어지면서 관련 수칙을 위반하는 사례가 속속 발견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 총괄조정관은 "계속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피로감을
이어 "우리가 더 적극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했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좋은 결과가 나타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평가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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