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일자리 확대를 위해 대졸 초임을 대폭 삭감하고 있지만, 주요 공기업 간부는 고액연봉을 유지하거나 일부는 오히려 오른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재선 자유선진당 의원이 국토해양부 산하 20개 공기업 임원진의 2008년 연봉 총액을 분석한 결과 가장 높은 곳은 대한주택보증으로 2억 1천580만 원이었습니다.
이어 한국철도공사 2억여만원, 한국수자원 공사 1억8천여만원 순이었습니다.
특히 기관장 연봉의 경우 대한주택보증은 4억 7백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7백만 원이 올랐고, 인천항만공사도 지난해보다 61%나 오른 3억 3천8백 만원을 받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기관장을 비롯한 2급 이상 고위직의 연봉은 깎지 않고, 취업계층에만 고통을 떠넘기고 있다"며 "정부의 공기업 개혁안은 일자리 창출과 고용ㅇ나정에 역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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