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오전 9시 50분쯤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내동에 있는 한 휴대전화 케이스 제조 공장에서 1층 일부를 사무실로 개조하기 위해 철제 계단을 설치하면서 용접 작업을 하던 중 LP가스 용기가 폭발했습니다. 폭발이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당시 작업을 하던 44살 안모씨가 숨지고 41살 한모씨 등 5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119구조,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즉시 응급처치하면서 병원으로 이송했는데요. 가스통에 연결됐던 산소통의 압력이 너무 높아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어제 오후 2시 45분쯤에는 광주시 북구 풍향동에서도 고압선이 폭발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64살 이모씨가 지하 맨홀 안에서 하수도관 철근 제거 작업을 하다 착오로 고압선을 함께 절단하면서 사고가 났는데요. 이씨는 폭발이 나자마자 즉시 밖으로 빠져나왔지만, 얼굴에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가 즉시 응급처치하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 어제 오전 10시 10분쯤에는 경기도 화성시 매송면 송라 저수지 부근에서 관광버스가 15톤짜리 고속도로 청소차를 들이받고 뒤따라오던 3.5톤 트럭이 잇따라 부딪히면서 삼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사고의 충격으로 버스와 트럭이 도로를 벗어나 10m 아래 비탈길로 추락했는데요.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54살 박모씨가 크게 다치고 버스에 타고 있던 59살 명모씨 등 42명이 다쳐 119구조대가 도착 즉시 구조하고 응급처치하면서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계속해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어제 오전 10시 20분쯤에는 서울시 마포구 중동에 있는 한 상가주택 3층 옥탑방에서 불이나 6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는데요. 옥탑방 외부 간이 창고에 설치된 김치냉장고 주위에 있는 응축기의 모터가 과부하 돼 불이 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불로 옥탑방 내부가 그을리고 가재도구가 전부 불에 타 7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 오늘은 어제보다 날씨가 쌀쌀한데요. 남부 지방에서는 비 소식도 있다고 하니까요. 출근하실 때 우산, 꼭 챙기시고 안전 운전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