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가 보는 앞에서 어미 개를 도살하는 끔찍한 일이 발생했다.
동물권행동 카라(KARA)는 지난 10일 낮 12시께 광주시 한 공장에서 공장주가 개를 새끼들이 보는 앞에서 목매달아 도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고 17일 밝혔다.
카라는 "제보를 받고 13일 현장에 출동해 남아있던 성견 1마리와 새끼 5마리를 광주시청 협조를 받아 구조했다"며 "사건 현장에는 절단된 머리와 다리 등 고양이 사체 일부도
이어 "학대자에게도 동물 소유권을 박탈하지 않고 키울 수 있게 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도살자는 설득 끝에 소유권을 포기했지만, 그러지 않았더라면 남아있는 동물들을 구조할 수 없었을 것이고 범죄는 얼마든지 반복됐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