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한 달 동안 정부는 단체활동을 제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해왔죠.
종료 시한을 이틀 남긴 지금, 서울시민 세 명 중 두 명은 거리두기가 아직 필요하다고 대답했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이틀을 앞두고 시민들에게 물었습니다.
▶ 인터뷰 : 어경연 / 서울 등촌동
-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아직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더 했으면 좋겠어요. 자꾸 확진자가 나오니까."
▶ 인터뷰 : 윤덕희 / 서울 봉천동
- "올해 상반기까지는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유럽도, 미국도 대한민국보다는 조금 늦게 터졌는데요. 완전히 다 끝날 때까지…."
▶ 스탠딩 : 전민석 / 기자
- "서울시민 1천 명 가운데 63%는 생활과 방역을 병행하는 생활방역으로의 전환이 시기상조라고 답했습니다."
생활방역으로 전환하려면 공용 공간의 밀접 접촉 문제부터 해소해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숫자는 적어도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데, 지역사회나 해외입국자에 의한 무증상 감염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습니다. "
코로나19로 인한 우울한 감정, '코로나블루'도 10명 중 7명이 겪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부는 일요일 오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연장 여부를 밝힐 예정입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양희승 VJ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