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21일) 경기도 군포에 있는 한 물류센터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현재는 큰 불길이 잡혔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보미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어제 오전 경기도 군포의 한 물류센터에서 난 불이 약 17시간 만에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 새벽 3시 45분쯤 초진에 성공해 잔불 정리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오후 2시쯤 불길이 어느 정도 잡히는듯 싶었지만, 강한 바람으로 불이 되살아나면서 밤샘 진화 작업을 벌였는데요.
한때 최고 단계 경보령인 대응 3단계까지 발령됐는데 큰 불길이 잡히면서 조금 전 대응 단계가 모두 해제됐습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소방서 추산 약 30억 원의 재산 피해가 났고, 불이 완전히 꺼질 때까지는 시간이 걸려 피해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불은 물류센터 내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시작돼 바람을 타고 옆에 있던 건물 1층과 5층으로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누군가가 버린 담배꽁초로 인해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불을 모두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영상편집: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