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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매일경제 취재에 따르면 서울대는 지난 23일 제6차 평의원회 본회의를 열고 올 2학기부터 'AI 협동과정'을 신설·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다음 학기 모집정원은 20명이며 연간 선발 인원은 50명 규모다. 올해 초 통과해 오는 2학기부터 인원을 모집하는 AI 관련 학부 과정인 'AI 연합전공'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서울대 AI 협동과정은 공대와 자연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에서 정원을 취합해 AI 분야의 핵심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차국헌 서울대 공과대학장은 "'AI'라는 용어로 통칭하고 있지만 인공지능 분야는 영역이 굉장히 넓다"며 "AI 협동과정은 각 단과대에서 추구하는 바는 물론 인문, 사회 등 다양한 단과대에서도 참석할 수 있도록 문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 AI 협동과정 출범은 국내 AI 분야 전문인재 수급에도 숨통을 트여줄 전망이다. 정부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오는 2022년까지 국내에 필요한 AI 인력은 9000명 수준이지만 실제 공급은 3000명에도 못 미쳐 6000여명이 부족하다.
서울대는 AI 협동과정 신설을 계기로 대학원 과정의 경쟁력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차 학장은 "대학원 협동과정은 학부과정보다 유연하게 입학 정원을 조정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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