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찰이 오늘(3일) 이천 물류창고 화재 현장 2차 정밀 수색에 나섭니다.
공사 관계자들도 잇따라 소환하고 있는데, 이들을 상대로 불법 개조 여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어제(2일) 이뤄진 1차 정밀수색에서 사망자 유해 2점과 휴대전화 1개가 발견됐습니다.
지하 2층을 중심으로 진행된 수색은 약 7시간이 걸렸는데,
오늘 2차 정밀수색은 지하 1층을 위주로 진행됩니다.
경찰은 아직 수습되지 않은 유해와 유류품 등을 찾는 데 주력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정요섭 /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장
- "지하 1층 부분이 아직 완벽하게 (수색) 완료되지 않은 상태라서 내일(3일)도 지하 1층을 이어서 수색할 예정입니다."
국과수 DNA 검사 결과, 희생자 38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습니다.
이천시는 일반인 조문과 장례절차 등을 유가족들과 협의 중입니다.
경찰은 시공사와 공사 관계자들도 소환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공사 관계자 6명과 목격자 등 28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고,
공사 관계자 2명에 대해 추가로 출국을 금지했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건물 설계도와 공사일지 등을 분석해 불법 개조 지시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