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강의가 한 달 넘게 진행되면서 등록금 반환 요구가 잇따르는 가운데 수도권의 한 대학 보직교수가 "등록금 400만원 푼돈 가지고 왜 환불해달라고 난리냐"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4일 A대학 총학생회는 이 학교의 한 보직교수는 최근 총학생회와 가진 등록금 관련 간담회에서 이같은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총학생회에 따르면 재학생 2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94%가 등록금 환불을 원하고 있습니다.
해당 교수는 또 총학생회가 등록금 환불의 근거로 제시한 설문조사에 대해서도 “총학에서 한 설문조사는 쓰레기”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같은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학생들의 반발이 커지자, 해당 교수는 "원 취지는 그
다만 해당 학교는 4일까지도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전국 26개 대학 총학생회 연대단체인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가 지난달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203개 대학 재학생 2만1784명 가운데 99.2%가 2020년 상반기 등록금 반환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