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오전 9시쯤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에 있는 한 아파트 신축공사장에서 추락사고가 있었습니다. 40살 성모씨가 정화조 방수작업을 하다 지하 3m 아래로 떨어져 크게 다쳤는데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도착 즉시 구조하고 응급처치하면서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 어제 오전 10시 35분쯤에는 광주시 북구 중흥동에 있는 한 빌라 12층에서 장애인 51살 김모씨가 아래로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해보니 김씨는 이미 숨진 채로 현관 입구 난간에 쓰러져 있었는데요.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는 있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은 계속해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 승강기 사고가 또 있었습니다. 어제 오전 8시 20분쯤에는 광주시 동구 학동에 있는 한 건물 5층에서 승강기가 멈췄습니다. 사고 당시 승강기 안에는 48살 김모씨가 갇혀 있었는데요.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가 구조장비를 활용해 승강기를 열고 김씨를 안전하게 구조했습니다.
▶ 어제 오전 2시 50분쯤에는 광주시 남구 월산동에 있는 한 한옥주택에서 불이나 약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출동한 소방대가 도착 즉시 인명검색을 한 결과 세입자 54살 이모씨가 숨진 채로 발견됐는데요. 이 불로 주택이 전부 불에 타고 300만 원가량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어떤 물체가 깨지는 소리가 난 뒤 갑자기 불길이 솟았다는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오늘은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상 경칩입니다. 앞으로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날도 없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건조한 날씨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서 화재 예방에 주의를 기울이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