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서 국내의 우수한 진단체계가 'K방역' 실현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고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오늘(5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국내 코로나19 진단키트 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지원책을 마련하는 데 힘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방역물품·기기 등 3개 분야의 개발을 돕는 범정부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로드맵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권 부본부장은 "특별히 진단체계와 의료기기 분야는 치료제와 백신보다도 훨씬 더 속도감 있게 K방역의 우수성을 알리며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분야"라고 평가하며 "더 빠르게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는 향후 코로나19에 더욱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서도 진단체계 분야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 부본부장은 "지나간 코로나 19 유행을 1차 유행이라고 한다면, 또 한 번 유행이 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한다"며 "그 경우 집단면역 전략보다는 환자를 조기에 발견·격리·추적하는 전통적인 방역 대책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서는 신속
그는 "혹시라도 많은 환자가 발생하면 좀 더 빠르고 간편하게 진단할 수 있는 체계가 개발되고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진, 전문가들과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