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철 대법관이 서울 중앙지법원장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촛불사건 담당 판사들에게 여러 차례 이메일을 보내 재판에 관여한 정황이 드러나 대법원이 진상 파악에 나섰습니다.
신 대법관은 지난해 11월 6일과 24일, 26일 등 총 3차례에 걸쳐 '촛불집회' 담당 판사들에게 사건을 적극 해결해 달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대법원은 법원행정처장을 조사책임자로 하고, 일선 법관 10여 명이 참여하
신 대법관의 재판 관여 정황이 드러나면서 법원노조와 시민단체, 정치권 등에서는 사퇴 촉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 대법관은 이메일로 재판에 관여할 뜻은 전혀 없었고, 조사에는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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