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 박원순 서울시장에 이어 오늘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나섰습니다.
경기도 내 모든 유흥주점 등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아울러 이태원 등 문제가 된 클럽 방문자에게는 사람을 만나지 말라는 대인접촉금지를 명령했습니다.
정부는 이 명령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노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
두 달 전 신천지 교회와 전쟁 아닌 전쟁을 치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번엔 클럽 방문자들을 향해 포문을 열었습니다.
지난달 29일 이후 서울 이태원 6개 클럽 방문자들에게 대인접촉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대상은 경기도에 살거나 직장이 있거나 다른 연고가 있는 사람이면 모두 포함됩니다.
이 명령은 서울 논현동의 이른바 '블랙 수면방' 방문자에게도 적용됩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도지사
-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최고 징역 2년 또는 벌금 2천만 원에 처할 수 있고…."
클럽 방문자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권고한 서울시보다 한층 강력한 조치입니다.
아울러 경기도 내 모든 유흥주점과 감성주점, 콜라텍에 대해 2주일간 사실상의 영업중지인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도지사
- "서울시의 집합금지 명령에 따른 경기도 내 풍선효과를 막고, 현실적인 감염위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라는 점을…."
정부는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사람들에게 일단 다른 사람을 못 만나게 한 뒤 대상자를 찾아나가는 방법이 실효성이 있다고 보고 대인접촉금지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