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차량을 일부 지지자들이 물티슈 등으로 손수 닦아주는 모습이 유튜브에 공개되자, "차 갖고도 이러니 실물을 만나면 아마 머리카락으로 발을 닦아드릴 듯"이라고 힐난했습니다.
진중권 전 교수는 지난 10일 SNS에 해당 영상을 올리며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이런 언급은 마리아가 예수에게 향유를 부은 뒤 머리카락으로 발을 닦았다는 성경 구절을 빗대 조 전 장관에 대한 우상화를 지적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해당 영상을 보면, 조 전 장관이 지난 8일 서울 중앙지법에 르노삼성의 QM3 차량을 타고 도착하자 중년 여성 지지자들이 가방에서 물티슈를 꺼나 차 먼지를 닦았습니다.
지지자들은 조 전 장관 차를 닦으면서 "얼마나 정신이 없으면 차도 못 닦았겠나", "먼지를 검찰이 씌운 거다. 국민이 닦아주는 거다", "정치검찰이 (조 전 장관에게) 먼지를 씌웠다"고 했습니다.
또 "두 번 다시 (조 전 장관에게) 먼지를
한편, 검찰은 지난 2017년 12월 민정수석 재직 당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내용을 보고받고도 감찰 중단을 지시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로 조 전 장관을 기소했으며, 조 전 장관 등에 대한 2차 공판은 다음 달 5일 오전 10시에 열립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