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3학년 학생 등교를 이틀 앞둔 11일, 방역당국이 서울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추가 확산이 우려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방역당국은 교육부와 등교 연기 여부를 협의 중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후 3시 영상 회의를 통해 이 문제를논의할 예정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초중고교생의 등교 일정 관련 질문에 "아직 계속 협의 중인 상황"이라며 "고3의 등교수업이 이번 주 수요일(13일)로 예정돼 있어서 교육당국과 방역당국의 걱정이 큰 상황이다.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위험이 어느 정도 있다고 보고 있어서 그런 부분을 교육당국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발생한 국내 지역사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9명으로, 모두 이
계획대로라면 13일 고3을 시작으로 20일에는 고2·중3·초1∼2·유치원, 27일에는 고1·중2·초3∼4, 내달 1일에는 중1과 초5∼6이 등교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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