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철 대법관 "오늘 다시 조사받겠다"

'촛불재판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신영철 대법관이 오늘(10일) 다시 조사를 받겠다며, 거취문제와 관련해 입장 표명할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법원 진상조사단은 어제(9일) 오전부터 신 대법관을 상대로 이메일을 보낸 경위와 촛불사건을 특정 판사에게 집중 배당한 이유 등을 조사했지만, 오후 2시30분쯤 생각할 시간을 달라는 신 대법관의 요청에 따라 조사를 중단했었습니다.
이에 대해 대법원 관계자는 기억이 잘 나지 않거나 조사내용에 충격을 받아 시간을 달라고 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해, 신 대법관이 곧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힐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