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은 농촌 들녘은 서서히 푸르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농민들도 풍요로운 수확을 꿈꾸며 이른 봄 감자심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헬로티비 박건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낮 최고 기온이 12도를 넘나들면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농촌의 들녘이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당진지역의 들녘에서도 밭작물을 심기 위한 작업이 한창입니다.
당진군 정미면의 한 농가에서는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감자를 심기 위한 작업에 여념이 없습니다.
▶ 인터뷰 : 이순진 / 당진군 정미면
- "날씨도 따뜻하고, 감자도 맛나고…."
지난해에는 감자가격이 좋지 않아 중간 도매상에게 전부 매매를 해 손해를 봤다는 오계환 할머니는 올해는 감자 농사가 잘돼서 자식들에게도 보탬에 됐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바람도 해봅니다.
▶ 인터뷰 : 오계환 / 당진군 정미면
- "작년에는 중간도매상에게 통째로 70만 원에 넘겼어요. 올해는 잘돼서 자식들 집도 사주고, 결혼도 시키고…."
감자를 심는 농민들의 손길에선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
▶ 스탠딩 : 박건상 / 헬로티비 기자
- "각종 농자재 가격의 상승 등 농가의 어려움을 쉽게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지만 포근해진 날씨 탓에 농촌은 활력을 되찾고 있습니다."
오랜 동면 잠에서 깨어난 농촌의 들녘은 수 많은 걱정을 뒤로하고 새로운 얼굴로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킬 준비에 한창입니다.
헬로티비뉴스 박권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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