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학원강사 확진자에 감염된 초·중학생이 다니던 학원 3곳과 공부방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감염이 우려됐으나 접촉자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천시는 확진 학생들이 다녀간 연수구 내 학원 3곳과 공부방, 미추홀구 PC방의 접촉자 346명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들 장소는 학원강사 25살 A씨에 감염된 10살 초등학생 B양, 13살 중학생 C양, 18살 고등학생 D군이 각각 방문한 곳입니다.
이로써 인천 학원강사와 연관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1천258명 가운데 기존 확진자 14명을 제외한 1천244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3차 감염 우려를 덜게 됐습니다.
이 중에는 A씨에 감염된 고등학생 2명이 예배 참석차 다녀온 미추홀구 팔복교회와 동구 온사랑장로교회 신도 762명도 포함됩니다.
원래 A씨와 관련한 확진자는 15명이지만 인천 103번 34살 확진자는 이미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이번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앞서 A씨는 이달 2∼3일 서울 이태원 킹클럽과 포차(술집) 3곳 등을 방문한 뒤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초기 역학조사 때 강사 신분을 숨긴 채 무직이라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와 관련된 확진자는 이날 기준 학생 10명, 성인 5명 등 15명입니다.
학생 중 6명은 A씨가 강의하던 학
시가 확보한 폐쇄회로(CC)TV에 따르면 B양은 지난 8일 연수구 한 학원 강의실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C양과 1분가량 얘기한 뒤 C양이 떠난 자리에 앉았다가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MBN 온라인뉴스팀]